소림축구나 쿵후 허슬만큼 한다는 소문에 혹시나 해서 봤다. 주성치의 영화에 주성치가 빠지면 본래 줘야 하는 재미의 절반은 빠지고 시작하는 것 같다. 소림축구를 보며 미친 듯이 웃었고 쿵후 허슬을 보며 웃음과 감동을 느꼈었다. 하지만 미인어는 재미를 주려고 많이 준비했는데 그 재료들이 과하게 다가왔고 재미도 덜했다. 물론 재미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너무 웃겨서 자연스래 웃음이 나오는 부분은 그렇게 만치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CG에서 오는 괴리감이 컸다. 영화 초반에 조금 지저분했던 부분도 있고 그간 지저분하게 나오는 곳에선 웃음이 빵빵 터져 앞으로 메인으로 들어올 웃음에 대한 에피타이져 같은 부분이 돼야 하는데 간을 너무 강하게한 음식을 먹은 것 처럼 인상이 조금 찌푸려졌다. 마치 제재가 없는..
ENT
2017. 2. 2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