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든 게임이든 즐라탄은 사랑입니다. 월드베스트가 등장한 이후 피파온라인3를 하면서 가장 갖고 싶었던 선수였다. 정말 우연한 기회(링크)에서 얻을 수 있었고 이런 포스팅을 쓰기 위해서 정말 많이 기다렸다. 사실 EPL에 입성 후 좋은 기회라 생각됐고 초반 활약이 대단해서 글을 쓸까 생각했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테지만 초반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 했던 활약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짐에 따라 거품론까지 나왔었었다. 하지만 이젠 EPL 적응도 끝났다는 듯이 요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의 왕이라 불렸던 에릭 칸토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을 후계자로 인정한다는 기사가 떠 최근 화제가 됐는데 정작 본인은 왕 따윈 관심없고 GOD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타이밍에 월베 후기겸 즐라탄 찬..
박싱데이는 이런 맛으로 보는 거! 2016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맨유는 또 하나의 극장승을 만들어 냈다. 게다가 이날은 우리나라 정서로 말하면 늦어도 정말 늦은 41년생 퍼거슨 경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결정적인 오심이 있어 조금 아쉬운 상황이 있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고 퍼거슨 경에겐 가슴이 훈훈해질 뿌듯한 선물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총 세 골이 터졌는데 첫 번째 골은 미들즈브러에서 나왔다. 요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듯 발데스의 미친 선방과 골대의 선방(?!)에 힘입어 미들즈브러의 골문은 마치 골키퍼 두 명이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는데 그렇다 할 지라도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건 아쉬웠다. 그렇게 골이 터지지 않던 맨유는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면 진다는 속설을 점점..
아직 반할 명장설은 이르다! 4연패라면 또 모를까... 먼저, 맨유를 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은 왓포드의 경기부터 맨시티, 페예노르트와의 대결에서 잇단 패배를 했기 때문에 이번 왓포드 전이 승리의 분위기를 탈 수 있는 발판 겸 분위기 전환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한 3 : 1의 패배,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전엔 우리 분위기였다"고 또 밝혔지만 후반전에 두 골이나 먹었고, 래시포드와 즐라탄 만이 자기 역할을 해준 것으로 생각됐다. 즐라탄의 하프라인에서부터 빌드업 그리고 크로스 래시포드의 위치 선정에서 나온 골, 이 한 장면이 맨유의 유일한 득점이 될 줄이야, 몇 가지 안타까운 순간이 있었는데 한 가지는 래시포드의 크로스가 즐라탄 앞에 떨어졌을 때 "예상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