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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데드풀2 개봉 재미와 지루 그리고 신선함을 골고루 갖췄다.

개봉 당일엔 역시 못갔다. 피곤해서 금요일에 갔는데 19금 청불등급을 받은 작품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진 않은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재미도 있었지만 지루하기도 했다. 잡소리를 좀 하자면 막 들어가자마자 내 좌석엔 다른 사람들의 짐이 한가득 있었고 내자리라는를 말에 빨리 치우지 않고 당신자리냐고 되묻기까지하고 조짐이 좋지 않았다.

자리에 착석 후 그들은 스포 없이 볼려고 했던 나에게 데드풀2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고 영화의 해석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까지 보며 더욱 관련 정보를 쏱아내 줬다. 이윽고 영화가 시작하고 그들은 VIP석으로 가버리고 이제 조용히 영화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앞에 앉은 남자분의 활약이 시작됐는데 영화 초반 팔을 한 번 올렸다 내렸을땐 그러녀니 했는데 그 행위가 계속됐고 머리를 앞뒤로 좌우로 앉은 키를 변경하면서 어떻게 영화를 신나게 보는지 알려주는 것 같았다. 더 가관인 건 첫번째 쿠키영상이 끝나고 벌떡 일어서더니 내 시야를 가리고 박수를 치고 있었던 것 이었다.

이런 분의 활약으로 내 뒤에서 영화 보는 동안 간헐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게임이야기를 하던 놈의 활약이 뭍힐정도니 데드풀2를 보는 동안 주인공이 쏱아냈던 좋은 말들을 전부 앞에 분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내가 너에게 지금 들려고 싶은 말들이야"

데드풀2는 가족영화다 '가좆'이라는 표현이 나오긴 하지만 머 가족영화임엔 틀림이 없다. 엑스포스의 활약은 왜 오직 도미노만이 영화 표지에 비중있게 나오는지가 답이 될 수 있다.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 그리고 상황이 돌아가는 모습에 "운"도 확실히 슈퍼파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데드풀의 성장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체라는 부분에 한정이지만 그의 유년시절을 볼 수 있다. 그 장면이 나에겐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가 걸음마를 하고 있어" ㅋㅋ DC에 대한 언급과 타노스라는 대사가 나올때 케이블이 반응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쿠키영상은 총 4개며 마치 엑스맨이 성공적인 리부팅을 했 듯 데드풀2에서는 쿠키영상에 그 어려운걸 시작-과정-마감까지 해낸다. 과연 데드풀3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한데 그린랜턴 또한 못하게 된다는 설정이기에 앞으로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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