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가짜로 내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Fly GPS를 사용법에 따라 포켓몬go에서 써보니... 아 소프트밴

 

내 위치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fly gps 참 기묘한 어플이군...

 

포켓몬go를 검색하면 Fake gps, fly gps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어플 사용에 따른 반응 또한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보였다. 필자의 경우 처음엔 단순히 포켓스탑이 멀어서 사용하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 느낀 점과 후기를 써본다.

 

먼저 사용법은 아주 간단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이 6.0(마시멜로)보다 낮은 경우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필자의 기기는 샤오미에서 출시한 미맥스라는 기기로 개발자 옵션에서 바로 "모의 위치 앱 선택"이라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었는데 가지고 있는 다른 기기의 안드로이드 OS버전이 4.4.2이나 5.0.2에서는 이 항목 "모의 위치 앱 선택"을 찾을 수 없었다.

 

 

처음엔 개발자 모드조차 꺼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보이는데 그래서 기기의 설정으로 진입해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활성화 방법은 간단하게 "빌드 번호" 항목을 연타하면 "개발자가 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오픈되며 옵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앞서 말한 "모의 위치 허용 앱" 항목에서 "포켓몬 GO"를 선택하자.

 

 

포켓몬GO를 하다가 갑자기 위치를 변경하는 경우 잘 안되는 경험이 있었다. 이런 식이었는데 포켓스탑을 돌려도 아이템을 얻을 수 없었고 몬스터에 볼을 던지면 다 튀어나와서 도망가 버렸다.

 

포켓몬go를 다른 위치에서 하고 싶다면 먼저 이 어플을 켜고 진입하는 게 좋을 듯 싶다.

 

 

Fly gps를 실행시켰다면 내가 원하는 곳을 지정하면 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포켓스탑이 많이 있는 곳이나 잘 모르겠다면 대표적인 서울의 경복궁을 찾아 위 붉은색 핀을 꽃으면 그 곳이 바로 내가 있을 곳이 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하단의 빨간색 동그라미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면 최종적으로 내 위치가 변경되게 된다. 북마크처럼 자주 가는 곳이나 좋아하는 곳은 Favorite로 지정할 수도 있다. 

 

다음 포켓몬go를 실행하면 가상 조이스틱과 함께 변경된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기본설정 상태로 진행 중

 

이 어플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트레이너라면 게임의 취지와 어긋난 이런 모습을 보며 직접 움직이지 않고 편하게 몬스터 볼을 획득하며 몬스터를 잡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표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 또한 이 의견에 동감한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곳에 있는데 하고 싶거나 몸이 불편한데 하고 싶다던지 포켓스탑을 찾을 수 없는 곳에 산다던지 이 외에 다양한 변수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면 이 fly gps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분들에게 작은 숨구멍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번 테스트를 해보니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지정해 주변을 돌아다는 게 그나마 조금은 안정적으로 fly gps를 사용하는 방법 같았다. 먼 곳에 위치를 지정했을 땐 잘 되다가 GPS가 튀면서 갑자기 X00km 이상의 거리를 왔다 갔다 해버리니 앞서 언급한 부작용 포켓스탑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없는 것과 몬스터가 도망가 버리는 "소프트밴" 현상을 겪게 됐는데 내 위치에서는 가까워서 그런지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았다.

 

소프트밴이 걸렸다고 생각된다면 수 분 뒤에 접속하면 이 현상은 풀렸고 정상적으로 이용 됐다.만약 사용한다면 적당히 사용하길 바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