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했던 시절... 1919년 3월 1일 만세를 부른 뒤, 우리나라를 뺏어간 강도 일본에 다시 나라를 되찾기 위해선 비폭력 평화적 방법이 아닌 무력을 수단으로 하는 투쟁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사람들이 생겨났다. 무력을 지향하는 단체 중 가장 대표적인 단체는 바로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력 독립운동단체 "김원봉"이 이끄는 "의열단". 밀정 2016에서는 이 의열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요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츠루미 신고, 엄태구, 신성록 이외 박휘순 씨와 이병헌 씨가 특별출연했는데 그 둘의 임팩트는 주연만큼 강하다고 느껴졌다. 의열단은 13명으로 조직되어 광복 때까지 단 한 명의 배신자가 없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사 통해 알고 있는 인물은 김원봉(단장),..
드라마 같은 좀비 영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공유·마동석 주연에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여느 좀비를 주제로 제작된 영화와 비슷하게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가 되고 공격성 짙은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겉잡을 수없는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 도시의 혼란함을 가속화 시킨다는 큰 흐름은 같은 것 같았다. 거기에 인간의 욕심으로 탄생한 재앙이라는 점도 일맥상통한 것으로 보였다. 할리우드 발 좀비와 다른 점은 애틋함이 담겨있다는 점이었다. '사랑'이라는 코드를 심어 기존 '생존'이라는 코드보다 더욱 볼만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은데 서양의 좀비 영화를 보면 무섭고 잔혹하고 오직 살아남아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감독이 원하는 공포감이나 섬뜩함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지겹고..